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본사로 부터 지분 추가 인수

1. 한때 일했었던 스타벅스.

 

한때 스타벅스에 몸담았었는데, 한 2년정도 일했엇다.

매장 3개 정도에서 일하면서, 서비스 정신도 배우고 손발 잘맞고, 마음 잘맞는 파트너들이랑 정말 재밌게 일하면서 출근이 즐거웠던 시절도 있었던 반면, 출근이 정말 싫어서 눈물날거 같았던 그런 매장도 있었다. 퇴사 전에는 정말 이상한 사람을 만나서 매우 힘들었었다. 나 말고도, 다른 파트너들도 그 사람때문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다만 나는 그 사람이 발령받기 전 이미 퇴사를 확정해있어서 그렇게 긴 시간 같이 일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일반적인 사무직과는 다르게 모든게 분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파트너를 잘못 만나면 정말 고생이다.

 

아무튼 난 그때 스타벅스 자체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왜 스타벅스가 업계 1위인지도 잘 알 수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

조금 이상한? 문구를 매장에서 보고, 아...맞다. 스타벅스 본사가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을 모두 팔았지. 라는 기사가 떠올랐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해? .... 이건 당시 스타벅스에서 일했던 나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문구다.

매번 프로모션때마다 스티커를 붙이고, 포스터를 걸면서 확인했던 문구와는 완전히, 결이 달라서. 진짜 스벅이 한국화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스타벅스 본사 지분 모두 인수.

 

원래 스타벅스는 신세계랑 스타벅스 본사가 5:5로 투자한 회사인데, 지난 2021년 7월 이마트와 싱가포르투자청이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0%중 이마트가 17.5%,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32.5% 로 공동 인수했다. 따라서 스타벅스 사명도 SCK컴퍼니로 바꼈다고 한다.

 

뭔가, 이제 본격적으로 스타벅스가 한국화되어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한때 스타벅스를 너무 좋아해서, 미국 시애틀 1호점에 가기도 했었고 로스터링이 되어 있는 엄청 큰 시애틀 스타벅스 지점도 가면서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젠 그 스타벅스 본연의 모습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아쉽다. 일단 저 문구부터가 너무 깜짝 놀랐었음...